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동생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 75회엔 구호인 씨가 출연해 20여 년 전 남매를 버린 친모가 나타나 동생의 유산을 가져가려 한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말했다.
구호인 씨는 “친모한테 동생 재산이 간다면 여기선 도저히 못 살겠다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구호인 씨는 일명 ‘구하라 법’인 상속법 개정을 위한 입법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구하라 법’은 가족을 살해하거나 유언장을 위조하는 등 제한된 경우에만 상속결격 사유를 인정하는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부양의무를 현저하게 게을리한 자’를 추가한 것이다.
또한 구호인 씨는 이날 안타깝게 고인이 된 동생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그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 멀쩡한 척 웃는 사람이더라. 속에서는 항상 우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제작진이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방송을 틀어주었다.
이를 본 구호인 씨는 “기억 난다. 보고 싶어도 이제 못 봐 가슴이 아프다. 더 잘해주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