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C ‘무한도전’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센스로 ‘N행시’의 달인으로 인정받은 연예인이 있다.
그는 바로 93년도에 데뷔해 27년째 방송을 이어오고 있는 박명수다.
그가 N행시를 하면 순발력과 센스에 놀라기도 하고, 가끔씩 튀어나오는 어이없는 단어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tvN 예능 ‘짠내투어’에서도 웃음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아버지’라는 단어로 삼행시 배틀이 벌어졌고 조세호가 먼저 도전했다.
조세호는 침착하게 “아: 너무 맛있다, 버: 릴 게 하나도 없네, 지: 갑에 넣어가도 됩니까?”라고 삼행시를 선보였다.
이에 예리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던 박명수는 조세호의 삼행시를 인정했다.
두 번째로 도전한 허경환은 “아: 버지가 굴을 따오셨네, 버: 선발로 굴을 따고 계시네”라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지: 가 다 먹네”라며 감동을 파괴하며 마무리했다.
박명수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버지 가겠습니다”라고 손을 들었지만 조세호가 :아버지 말고 다른 걸로 할게여”라며 그를 제지했다.
조세호는 굴전으로 이행시를 하자며 운을 띄웠다.
이에 박명수는 체념한 듯 “굴: 뚝 속에 빠진 산타할아버지, 전: 두환”이라 말하며 이행시를 마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미쳤다ㅋㅋㅋㅋㅋㅋㅋ”, “천재같다”, “뜬금없을수록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이행시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