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인 사이트 혹은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 적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것이 발표되며 화제를 모았다.
성인 사이트를 검색하고 접속하는 순간 바로 작동되는 ‘신종 악성 소프트웨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미국 매체 포브스는 최근 보안 업체 ‘이셋(ESET)’이 악성 소프트웨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더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해당 바이러스가 성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성관계 관련 영상 등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 명은 ‘바레니키(Varenyky)’로, 사용자의 PC에 잠복해 있다가 사용자가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화면 녹화를 시작한다.
또 이 바레니키는 이메일을 통해 퍼지며 사용자가 첨부된 워드 파일을 클릭할 경우,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문제는 이 악성코드가 인터넷 이용자가 성적인 단어가 들어간 키워드나 사이트 이름을 검색만 해도 그 즉시 자동으로 인식해 반응한다는 것이다.
보안업체 이셋 측은 “바레니키가 프랑스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며 “화면 녹화가 이뤄지는 대상도 프랑스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