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치 사례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국내 첫 완치자가 나왔다.
그는 바로 2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환자다.
현재 병원협회 내 신종코로나비상대응본부 단장인 이왕준 고양 명지병원 이사장은 3일 오후께 “퇴원하는 것은 2번 확진 환자”라며 “1, 3, 4번 환자도 회복기에 접어든 상태”라고 설명햇다.
이왕준 이사장이 속한 고양 명지병원은 3번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진행된 정례브리핑서 “우리나라도 현재 입원환자 같은 경우는 증상이 다 완쾌가 됐다”며 “PCR(DNA를 이용한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서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현재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4번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감염내과 교수도 “4번째 환자는 안정된 상태다. 처음엔 숨이 차서 산소호흡기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필요없고 일반 공기로 호흡해도 될 정도로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2번 환자는 첫 한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며 1번 환자는 중국인이었다.
2번 환자는 지난달 10일 중국 우한서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으며 이후 증상이 악화돼 지난달 19일 우한의 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당시 체온은 걱정과는 다르게 체온이 정상으로 나왔다.
이에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날은 지난달 22일이다.
해당 환자는 이후 지난달 23일 인후통이 심각해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진료를 요청햿으며 중앙역학조사관은 해당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한 뒤 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24일 오전께 두 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퇴원 시기는 오는 4일로 예상하지만 퇴원과 관련해 계속해서 추가 절차를 거치는 상황이고 2번 환자가 퇴원하게 될 경우 국내 첫 사례가 되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 환자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의 퇴원 기준을 확립해야하며 환자의 사례를 공식화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정해야하는 상황이다.
초기 확진된 1, 3, 4번 환자에 대해서도 “1번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지 2주가 지났으며 위험한 시기가 지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그쪽도 조만간 완치 판정을 받을 예정이고 우리 환자(3번 환자)는 9일째 열이 올라서 걱정을 했지만 2일 (증상 10일째) 열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상태가 호전됐고 이론대로라면 3번 환자도 이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며 이렇게 1번, 3번, 4번 환자 모두 완치될 경우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도 크게 접어들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완치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특별하게 조치한 건 없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환자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해열제도 쓰면서 환자를 돌본 것뿐이다”라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90%정도 일반 감기와 유사하지만 차이를 말하자면 이전의 사스나 메르스처럼 폐렴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10일에서 최대 12일 내로 폐렴 즈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폐렴 증세를 보일 경우에 대해서는 “환자의 폐렴 증세가 더 악화되는 걸 막는 항생제 처방 정도가 끝이며 실제 폐렴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처방했다고 보면 된다”며 “이제 완쾌한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진단 키트도 시중에 풀릴 전망”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관건은 PCR 진단 키트가 화루라도 빨리 개발되는 것이며 이것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진단하는 시간도 줄일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