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만 13.
86억 명인 중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까?
최근 중국에서 배출된 거대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엽기적인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들으면 걱정부터 앞서는 충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인구 5천만 명인 대한민국에서는 매일 15,0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방출된다.
인구 14억 명인 중국에서는 그 양이 어마어마해 측정 조차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자연적인 방법을 활용해 음식을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중국 동쪽에 위치한 산둥성 공장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무려 10억마리의 ‘바퀴벌레’를 사육하는 중이다.
이 바퀴벌레들은 매일 55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치운다.
또환 바퀴벌레가 소화시키며 열을 내기 때문에 이를 에너지로 전환해 채소를 재배하는 온실에 사용한다.
바퀴벌레 한 마리의 수명은 11개월 정도로, 죽고 나서는 곱게 갈아 가축에게 먹일 단백질 사료로 가공된다.
언뜻 생각하기에 징그럽고 경악할만한 방법이지만 일석 삼조의 ‘친환경적인’ 효과가 있다.
중국에서는 바퀴벌레의 긍정적인 효과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중국 전역에 확장할 계획이다.
혹시 바퀴벌레가 도망을 가 온 중국에 번식을 하는 것은 아닐까?
바퀴벌레 공장 측에 따르면 당연히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연적인 예방책을 차용했다고 한다.
공장 주변에 물고기들이 사는 도랑을 만든 것이다.
바퀴벌레가 공장을 빠져나가면 무조건 도랑을 지나야하고 물고기의 밥이 되고 만다.
물론 우리로서는 단 한 마리도 빠져나오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지진 등으로 바퀴벌레가 80만 명이 사는 도시로 빠져나온다면 대재앙이 예상된다”는 우려의 반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