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12명이 승선한 어선에서 화재가 방생, 승성원 중 1명이 발견되고 나머지 11명은 실종됐다.
해경”제주 화재선박 발견한 사망자 선원 김모씨로 확인” / 11명 실종
19일 오전 7시 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에 나선지 3시간 20분정도 지난 뒤인 10시 21분쯤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km 떨어진 해상에서 화재 어선 승선원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구며조끼를 입지 않았고,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다고 전했다.
구조한 제주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실종자를 빠르게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D호는 현재 화재로 전복됐고 뒤집어진 상태로 표류하고 있다.
해경이 조사한 결과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베트남인 6명, 한국인 6명으로 총 12명으로 주소는 경남 통영과 사천, 부산 연제구 등이다.
현재 발견된 1명 외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이고,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사고 해상에 2~3m나 되는 높은 파도로 인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