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1TV의 <도전 골든벨>.
그 유구한 역사답게 연예인들도 이곳에서 많이 배출됐다.
데뷔 전 <도전 골든벨>에 출연하여 풋풋함과 총명함을 동시에 뽐낸 연예인들은 누굴까?
스타들의 <도전 골든벨> 출연 당시의 앳된 모습을 살펴보자.
1. 한가인
<도전 골든벨> 출연 사실이 가장 잘 알려진 한가인은 2001년 수학능력시험에서 답안을 밀려 써서 시험을 망쳤지만 경희대 호텔관광학과에 진학해 화제를 모았다.
뛰어난 학업 성적답게 배화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당시 <도전 골든벨>에도 얼굴을 비추었다.
화장기 하나 없는 청순한 얼굴에 진지한 표정으로 문제를 푸는 한가인의 모습은 당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2. 차은우
‘얼굴 천재’ 차은우도 <도전 골든벨> 출신 연예인 중 하나이다.
2016년 한림예고에 재학 중이던 차은우는 데뷔를 목전에 앞두고 있었던 아이돌 연습생으로 본명인 ‘이동민’으로 <도전 골든벨>에 참여했다.
전교 3등에 학생회장을 맡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차은우는 잘생긴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아쉽게도 37번 문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 정소민
정소민도 2007년 <도전 골든벨> 늘푸른고 편에 출연한 바 있다.
풋풋한 모습이 돋보이는 정소민은 인터뷰에서 “한국무용 전공을 반대하시는 아빠의 마음을 열고 싶다”며 “이 기회에 아빠한테 한국무용 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면서 방송 카메라 앞에서 직접 한국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록 30번 문제에서 탈락하면서 골든벨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정소민이 보여준 당찬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4. 윤시윤
아직까지 소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배우 윤시윤의 고등학생 시절은 과연 어떨까?
2003년에 방영했던 <도전 골든벨> 풍덕고 편에 출연한 윤시윤은 지금에 비해 약간 통통하기만 다를 것이 없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윤시윤은 본명인 ‘윤동구’로 출연해 골든벨 울리기에 패기 넘치게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23번 문제에서 탈락했다.
5. 박하선
배우 박하선도 2005년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시절 <도전 골든벨> 송곡여고 편에 출연했다.
통통한 볼살이 귀여웠던 박하선은 그 시절 <도전 골든벨>의 MC를 맡고 있던 김보민 아나운서에게 “아까부터 김보민 언니가 신경 쓰인다”면서 즉석에서 김보민 아나운서에게 미모 대결을 제안했다.
이날 박하선의 패기 넘치는 모습은 훗날 시청자들로 하여금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6. 정인영
스포츠 아나운서인 정인영도 고등학생 시절 <도전 골든벨>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녀는 “친한 친구가 최후의 1인으로 남았고, 그 친구가 ‘친구야, 도와줘’ 찬스를 사용해 나를 택해서 내가 대신 문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당시 열아홉 살이었던 정인영은 지금과 별로 다를 것 없이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똘똘한 여고생의 모습이었다.
7. 김진수
김진수는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대한민국의 풀백 중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축구선수다.
1992년생인 그 역시 신갈고등학교 재학 시절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
풋풋하고 장난기 어린 얼굴로 등장한 김진수는 자신을 ‘신갈고 축구부 주장’이라고 소개했다.
<도전 골든벨>에까지 도전한 것을 보면, 아마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성적 역시 꽤 좋았던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