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단한 문제 하나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더쿠, 쭉빵카페, 인즈티즈, 클리앙 등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모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매우 간단하다.
글쓴이는 “남편과 차를 타고 가는데 남편이 차량 시계가 맞지 않으니 맞춰달라고 부탁했다”며 “남편이 시계를 맞출 때 10분 빠르게 맞춰달라고 했다. 저는 알겠다고 말하고 시간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10시 정각이라면 몇 시 몇 분으로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10시 10분’이라는 입장과 ‘9시 50분’이라는 입장으로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
‘빠르게’의 개념이 사람마다 다른 것이다.
’10분 빠르게’의 개념이 ’10분 뒤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분 앞으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명확한 해답없이 팽팽하게 논쟁이 갈리고 있는만큼, 앞으로 시계를 맞춰달라 부탁할 때는 정확하게 시간으로 알려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