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세 촉법소년 렌터카 무면허 뺑소니’ 사건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면서 화제가 된 가운데 2018년도에 있었던 ’10대 무면허 렌터카 사망사고’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18년 6월 26일 오전 6시 13분경,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38번 국도에서 운전자 A군을 포함한 10대 5명이 탑승한 K5 승용차가 빗길에 135km/h의 속도로 과속을 하다가 미끄러져 인근 아울렛 건물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5명 중 A(17세)군을 포함한 4명이 숨졌고, B군(14세)은 중상을 입었으나 후송 중 사망했다.
앞선 사망자는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2명으로 안성, 평택, 송탄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차량은 렌터카이며 ‘양카’로도 불리는 불법 개조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차량을 대여한 렌터카 업체 측에서는 A군이 운전면허증을 제시했다고 진술하였으며, 추적 결과 업체에 제시한 면허증은 분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 렌터카 업체가 안성시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불법 렌터카 업체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면허 운전에 과속까지.. 안타깝다’, ‘남한테 민폐 안 끼치고 자기들끼리 죽어서 다행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