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인 ‘알바몬’에서는 “쭉빵 / 여시 / 더쿠 / 뉴빵 여초 커뮤니티 댓글 / 게시물 알바 구해요”라는 글이 주목을 받았다.
강남구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회사에서 올린 해당 공고는 여성의 비율이 훨씬 많거나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여초’ 커뮤니티 회원을 지원 자격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가장 구매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20대~30대 사이의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는 것이라는 해석이 대부분이다.
근무 형태는 재택 근무로 이루어지며 게시물 건당 1만 원, 댓글 건당 3천 원이라는 시간 대비 다소 높은 급여 책정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의 관리자들은 이와 같은 속칭 ‘바이럴’ 마케팅의 홍보성 댓글과 게시물을 막기 위해 여러 규정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마케팅 수법 또한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어서 완전한 방어는 불가능하다는 실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