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5끼를 먹으며 필사적으로 살 찌우는 소년이 소개되며 화제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 등의 외신은 중국 허난성 신샹에 사는 11살 소년, 루지콴의 사연을 보도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콴의 아버지 옌헝 씨는 7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으며 현재 투병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콴의 아버지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자 골수이식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던 중 병원 검사 결과, 가족 중에 유일하게 아들 지콴으로부터 골수 기증이 가능하다는 희소식을 받았다.
그러나 30kg밖에 안 되는 지콴은 몸무게 기준 미달로 당장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콴은 이식 가능 최소 몸무게인 45kg을 넘는 50kg까지 증량하기로 결심했고 하루에 5끼를 고기와 쌀밥으로 먹으며 몸무게 증량에 몰두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그는 3개월 만에 10kg이 넘는 몸무게를 찌웠고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는 “아버지를 구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