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소트카모(Sotkamo)에 사는 체육 교사가 마법 같은 순간들을 포착했다.
체육 교사 발트테리 멀카이하이넨(Valtteri Mulkahainen) 여가 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핀란드의 야생동물을 촬영했고, 마법같은 순간들을 포착해왔다.
그 중에서도 발트테리는 새끼 곰들이 춤 파티를 여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새끼들이 어린 아이처럼 행동했다. 그들은 놀고 있었고, 형제끼리 싸움을 하기도 했다”며 “어린 아이들이 장난치는 집 앞 놀이터에 온 기분이었다. 마치 곰들이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어미와 함께 있는 새끼 곰이 촬영된 것은 이례적이다.
곰은 항상 인간의 존재를 탐지한 후 즉각 사라지기 때문에 야생에서 마주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발트테리는 숨을 죽였고, 저녁 시간 내내 곰을 촬영했다고 한다.
한편 핀란드 천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사냥 시기 이전에 핀란드에 2,130 마리의 곰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트테리가 촬영한 새끼 곰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