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만 알았던 딸을 10년 만에 PC방에서 찾은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10년만에 실종된 딸을 찾은 엄마의 사연을 공개했다.
중국 저장성에 거주한 14세 소녀 샤오윤(Xiaoyun)은 부모님과 다툼이 잦았다.
샤오윤은 심각한 게임 중독이었기 때문에 게임 때문에 자주 언성을 높이며 싸우곤 했다.
심각한 게임중독이었던 샤오윤은 매일 수업을 빼먹기 일쑤였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부모님과 다투다 샤오윤은 급기야 가출을 감행했다.
이후 10년동안 샤오윤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부모님은 즉시 경찰에 신고해 샤오윤을 찾았지만 실종 기간이 길어지자 경찰은 수사를 중단했고 가족들도 샤오윤이 어디선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0년 뒤, 중국 항저우시 어느 PC방에서 샤오윤은 멀쩡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신분 도용을 조사하던 경찰이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는 샤오윤을 수사도중 우연히 목격했고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샤오윤의 진짜 신분을 찾기 위해 실종자 데이터베이스를 살폈고, 10년 전 실종된 샤오윤인 것을 밝혀냈다.
샤오윤은 10년동안 PC방을 전전하며 신분 도용으로 게임 계정을 만들어 돈을 벌어 생활했다.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경찰서로 달려온 샤오윤의 엄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는 샤오윤을 잃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한편 경찰은 샤오윤에게 위조신분증을 사용한 혐의로 샤오윤에게 1,000위안(한화 약 16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