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위 행위를 막기 위해 한 부모가 아이의 방과 화장실에 CCTV를 설치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4일 더 선은 한 소년이 자위를 막기 위해 자신의 침실에 CCTV를 설치한 부모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소년은 15살로 아버지에게 자위행위를 들킨 뒤 부모가 방에 CCTV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 법률 부문에 해당 사연을 올리며 법률 자문을 구했다.
이 소년은 “이건 창피한 일이고 내 사생활을 파괴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이 소년은 침실은 물론 화장실에까지 카메라가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소년의 부모는 결혼 전 성행위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소년이 학교 성교육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막았다고 알려진다.
소년은 택배로 배송된 카메라를 발견해 아버지에게 이에 대해 질문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위행위를 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방과 욕실에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소년은 “CCTV를 설치하는 것이 괜찮지 않다”고 항의했지만 아버지는 “자위행위를 하지 않기로 동의했고 이 규정 역시 (너가) 동의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