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한 남학생의 근황이 화제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15년 전 눈썹 밀렸던 남학생 근황’이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앞서 15년 전 방영된 KBS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에는 친구에게 눈썹이 밀린 남학생이 등장했다.
남학생은 한 여학생에게 “널 처음 본건 중학생 때였어”라며 “그때 넌 참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어”라고 마치 고백을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다 돌연 “너 나한테 어떻게 했어?”라고 목소리를 바꾸며 눈썹에 붙여놓은 스티커를 뜯었다.
남학생은 “내 눈썹 이렇게 만들었잖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여학생이 친구의 눈썹을 장난으로 모두 밀어버린 것이다.
사진이 공개되고 당시 모두가 폭소를 참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해당 남학생이 ‘반영구 눈썹 아카데미’의 원장이 된 사실이 공개됐다.
이제는 어엿한 청년이 된 김근수 씨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으니까, 2005년도 벌써 13년이 지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에는 컴플렉스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그 친구한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근수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뷰티 계열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눈썹 문신과 관련한 아카데미까지 설립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인생 반전 성공드라마”, “친구의 큰그림이었네”, “주먹이 운다 진짜 재밌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