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위험한 장난, 기절놀이> 편이 방영되었다.

방송에서는 기절놀이 피해자인 손영서 군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영상>

그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으로, 학교폭력 가해자로부터 기절놀이를 당한 후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6월 영서 군은 한 편의점 앞에서 친구들에게 기절놀이를 당했다.

‘기절놀이’는 일부러 목을 조르거나 가슴을 세게 눌러서 일시적으로 사람을 기절시키는 것이다.

뇌에 산소가 가는 것을 차단해 ‘저산소증’이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영서군은 그 당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혀 4일간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가해자가 영서 군에게 사용한 기술은 ‘킬링 더 라이언’이었다.

이는 이종격투기 기술이었고 맹수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의식을 되찾은 영서 군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인해 여러 번 자해를 시도한 것이다.

영서 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우울감이 심해 자해를 할 때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이번 일이 있기 전에도 영서 군을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심각성을 안 제작진은 가해자를 찾아 나섰다.

가해자는 현재 학교에서 퇴학 당하고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만나기 위해서 명함까지 남겼음에도 가해자는 끝내 취재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