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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유명세를 위해 18세기에 만들어진 천사 조각상을 망치로 깨부순 여성의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 유튜브 채널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이자 폴란드 모델인 줄리아 스완스카(18)가 자신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18세기 조각상을 훼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유물 파손 행위를 공개적으로 촬영한 것은 물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직접 올리기까지 하며 더욱 충격을 안겼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스위스 밸리 파크에 설치된 천사 조각상 얼굴을 커다란 망치로 깨부수면서도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바르샤바 국립박물관장인 저지 미지오렉은 “이런 끔찍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 조각상은 복구되기 힘들 거 같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 역시 그녀의 행동에 비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유물을 파손시킨 스완스카는 모델 에이전시에서도 이미 쫓겨났다고 밝혔다.
그녀가 촬영했던 광고의 광고주 역시 “그녀 얼굴이 나온 모든 광고를 중단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