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인 시노하라 유타(24)는 상식을 파괴하는 첫사랑 상대가 있다.
바로 바퀴벌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곤충을 무척 좋아했다.
첫사랑이었던 바퀴벌레는 교제를 시작한 지 일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시노하라 유타는 첫사랑과 사별했으나 “그녀가 지금도 곁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시노하라 유타가 사랑에 빠졌던 바퀴벌레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바퀴벌레와는 다르다.
아프리카 원산의 양식 종으로 해로운 균이 없으며 날지 못했다.
그는 바퀴벌레에게 ‘리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시노하라 유타는 “리사 짱보다 매력적인 여자는 없었다” “인생 첫사랑이 리사 짱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그는 “바퀴벌레가 커지거나 내가 작아지는 세계”에 대해 망상을 꿈꿨던 적도 있었다며 욕정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바퀴벌레는 인간만큼 오래 살 수 없었다.
그와 리사는 일년 만에 사별했다.
시노하라는 떠난 첫사랑을 맛있게 먹는 방식으로 애도했다.
그는 “(리사 짱은) 지금 내 마음과 몸 속에 계속 살아있다”고 말했다.
시노하라의 사연이 알려진 뒤 해외 누리꾼들은 “진짜 특이한 일본인” “바퀴벌레도 애인이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