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4,399만 명 가운데 1,174만 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이 26.69%를 기록했다.
이에 케이스탯컨설팅 이상일 소장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현해 “지난 대선 때 전체투표율이 77%였다. 사전 투표율이 26.69%라는 것은 지난 대선 때 사전투표율을 넘어 선 수치이다”라며 “충격적인 결과라고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3040대와 6070대에서 투표하겠다는 의향이 올라갔는데, 이는 유권자들이 느끼기에도 진영 대결의 최종 승부 같은 느낌을 준다”라며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위기감이 충돌하는 양상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보 지지층이 많은 3040대와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70대의 투표율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이번 총선이 “2000년 이후 전체 투표율이 제일 높았던 2004년의 60.6%를 넘어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