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에서 사라졌던 22개월 아이가 실종 3일 만에 아무도 예상 못한 ‘산’에서 발견되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켄터키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종되었던 케네스 하워드(Kenneth Howard)가 오래된 광산 근처 숲에서 구조되었다.
NEW: Search and rescue members gave us this video of 22-month-old Kenneth Howard before he was taken to the hospital to be checked out.
ADVERTISEMENT They tell us he was dehydrated but in good shape after being missing since Sunday. Everyone is thankful for how this all ended. @LEX18News pic.twitter.com/rBdrrPvIay
ADVERTISEMENT — Conor McCue (@Conor_WLEX) May 15, 2019
하워드의 부모는 12일 저녁 켄터키주 마고핀 카운티에 있는 자택 마당에서 놀던 아들이 갑자기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워드의 집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실종 신고를 접수한 구조대는 헬기와 수색견, 산악바이크, 특수 드론 등 다양한 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Kenneth Howard: A miracle that brought us together https://t.co/3RP6WzBhmA pic.twitter.com/hpTlKkZk6c
— Neil Middleton (@neilwymt) May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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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60여 시간의 수색 끝에 하워드는 집에서 535m 떨어진 한 숲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그를 발견한 구조대원에 의하면 오래된 광산 근처 숲 속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하워드는 약 15m 높이의 가파른 언덕 위에 앉아 있었다.
NEW VIDEO: Incredible video after 22-month-old Kenneth Howard was found in the woods in Kentucky this afternoon after being lost for days. pic.twitter.com/LRqHRAPIWI
ADVERTISEMENT — Leslie Rubin (@LeslieRubinWCHS) May 15, 2019
그는 실종 당시에 회색 어벤져스 티셔츠와 빨간색 하의를 입고 있었으나 발견 당시의 모습을 보면 기저귀만 착용한 채로 발가벗고 있었다.
하워드는 구조 당한 직후 헬기를 타고 소아 외상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탈수 증세가 있었지만 건강에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구조대원은 “하워드가 구조하기 어려울 만큼 경사가 가파른 지형을 어떻게 올라갔는지는 의문이다. 진정한 켄터키 산악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