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cm가 넘는 키에 25kg의 몸무게로 ‘세계에서 가장 마른 여성’이라 불리던 모나코의 발레리아 레비티나가 지난 2월 40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어린 시절부터 집안에 살 찐 사람들이 많아 모친에게 ‘날씬해야 한다’는 압박과 정서적 학대를 받은 그는 “인정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살을 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한때는 모델을 꿈꿨을 정도로 날씬해 졌지만, 또다시 ‘모델치고는 뚱뚱하다’는 말을 들으며 다이어트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극단적 다이어트는 식이 장애인 거식증으로 이어졌고, 그의 신체 기능은 점점 악화되어 음식을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살을 다시 찌우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 것이다.
발레리아는 사망하기 전까지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리는 전 세계의 어린 소녀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