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였던 부활절에 250여 명이 넘는 인원을 숨지게 했던 스리랑카 폭탄 테러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7명이 26일 추가 체포되었다.
이로써 체포된 용의자만 지금까지 100 여 명이 되게 되었다.
26일 벌어진 체포 과정에서는 3명이 그 자리에서 사살되었고 7명이 체포된 것이다.
부활절 당일 벌어졌던 스리랑카 폭탄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국내 140여 명이 IS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찾기 위해 이미 작업 중입니다.”이라며 담화를 발표하였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의 은신처에서도 IS의 깃발과 많은 수의 폭발 장치 등이 발견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시신 15구도 함께 발견되었는데, 이 중에는 어린이의 시신도 6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폭탄을 스스로 터뜨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스리랑카 정부는 전했다.
현재 스리랑카에서는 추가적인 테러나 보복성 테러의 가능성 때문에 긴장감이 도는 상황이다.
가톨릭교와 이슬람교에서 모두 각각 주말 예배 등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용의자 체포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폭탄 테러 당시 영상에서는 호텔에서 배낭과 큰 가방을 든 두 남성이 호텔 식당에 들어간 뒤에 식당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