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친정 엄마에게 쌍욕먹는 28살 딸”이라는 글의 제목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자신을 “20대 후반의 워킹맘”이라고 소개하면서 아들의 분유를 친정 엄마를 통해 한 다단계 회사에서 주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어느 날 분유를 글쓴이 본인이 직접 구매하고 싶어서 알아보니 가입 절차에 모르는 부분이 있었고, 이에 관해 엄마에게 묻자 엄마가 욕을 하며 불같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엄마가 화내시는 패턴이 비슷하다”며 “엄마 자신은 잘 알고 있는 정보를 제가 물어보면 엄청 싫어한다”고 어린 시절부터 이러한 폭언이 지속되어 왔음을 토로했다.
또 “성인이 되고 지금은 아이를 낳아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도 이렇게 쌍욕을 먹으면 그냥 트라우마 처럼 심장이 빨리 뛰고 눈물이 나요”라며 “저 진짜 친정 엄마랑 연을 끊어야 할까요?”라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평생 가스라이팅 당해오신 것 같다” “엄마 감정 쓰레기통 노릇 그만 하시길” “참지 말고 연 끊으세요” 등 글쓴이의 처지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