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확진자 발생 후 곳곳의 사업장이 잠시 문을 닫았지만 인천 국제공항은 항시 정상 운영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도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있고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공항 내 상주하는 인원만 약 7만 6,800명이다.
코로나19가 발생 후 지난 석 달 간 인천공항을 찾은 입국객은 340만 명이다.
하지만 그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상황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고 여전히 청정구역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일본과 미국 등 직원의 확진 판정으로 공항 운영에 차질이 있던 나라와는 확연히 차이 나는 결과다.
이와 같은 놀라운 결과는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검역과 직원들과 공항 내 미화원,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와 17사단, 국군의무사령부 등으로 구성된 ‘군 검역지원단’ 소속 장병들의 공이 있기에 이러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검역을 총괄하는 김상희 인천 공항 검역 소장은 지난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휴식도 없이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