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선물 때문에 싸운다는 3년차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6일 KBSjoy ‘연애의 참견2’에는 여자친구와 매번 선물 때문에 싸운다는 고민남의 사연이 등장했다.
남성은 여자친구가 선물해 준 이상한 선물들을 공개했다.
한 번은 생일 선물로 커다란 유리구슬을 받았다.
여자친구는 “그냥 예뻐서 샀다”고 대답했다.
처음엔 용도를 몰랐지만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정체를 알게 됐다고 한다.
유리구슬은 ‘문진’으로 책을 고정시키는 용도였다.
남성은 “여친이 물건 쓰임새를 생각하지 않고 꽂히면 사고 본다”고 토로했다.
두 번째로 불만이었던 선물은 명품 구두였다.
남성은 평발이었고 명품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구두를 신기 어려웠다.
남성이 구두는 괜찮다고 극히 말렸지만, 여자친구는 오히려 “서운하다”고 했다.
그런데 엄청난 반전이 있었다.
남성의 여자친구가 직접 등장해 ‘반격’ 사연을 보낸 것이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받았던 선물을 공개했다.
무려 남성이 생일선물로 실내화와 손소독제를 사줬다고 한다.
남성은 “손 씻는 거 좋아하잖아. 손소독제랑 실내화 필요하다고 했으니까”고 대답했다.
명품 구두를 받았으면서 실내화로 돌려준 것이다.
또한 여친이 비싼 양주를 마시고 다니자, 남성은 돼지저금통을 선물했다.
여친은 “빙빙 돌려 말했지만 저보고 돈 아껴 쓰라는 의미로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인 반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소한 받은만큼의 돈은 써야지 양심없다”, “남자 진짜 노답이다. 제발 도망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