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억 준다는데도 사람이 안뽑혀서 고민입니다.
“
이는 전라남도 강진에 위치한 강진의료원의 사연이다.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는 외국에 비해 무척 좋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매우 크며,
지방의료원은 ‘연봉3억에 주4일-4.5일’ 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함에도 불구하고, 의사 채용이 힘든 실정이다.
강진의료원은 해당 지역에서 종합병원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더욱 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진의료원 측은 의사 정원인 15명인 채우는 것이 힘들다며
속사정을 털어놨다.
얼마 전 국회에서는
‘지방에서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진료하는 의사를 양성하자’라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지방의료원의 여건은 열악하다.
서울 의료원 원장 연봉의 약 1.5배임에도 불구하고,
근속 연수가 평균 1년으로 많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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