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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싫다”며 모텔에 불 지른 40대 긴급체포…’4명 사상’


뉴스1

새벽 시간대 인천의 한 모텔에 불을 질러 4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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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치사∙상 혐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9층짜리 모텔 7층에 불을 질러 같은 층의 투숙객 B(58,여)씨를 숨지게 하고 C(65,여)씨 등 3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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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PIXABAY

불이 나자 B씨는 모텔 건물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렸다가 숨졌고, C씨 등 7~8층 투숙객 3명도 기도 화상이나 연기 흡입으로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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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이 투숙한 객실에 불을 지른 뒤 모텔을 빠져나와 주안동 자택으로 도주했지만, 방화를 의심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시너와 부탄가스 등 인화물질을 미리 준비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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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기 싫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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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가 낸 불로 당시 현장에는 투숙객 등으로부터 119에 18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발한 소방대원은 접수 28분만인 오전 3시 30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