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은 그 자체로 불법이다.
그런데 한 여성이 무단횡단하다 사고나자 운전자로부터 합의금으로 400만원이나 챙겨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중고자동차쇼핑몰 ‘보배드림’ 베스트글 코너에 ‘부천 여의사 무단횡단 사고’라는 제목으로 사고영상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0월 29일 비오는 날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중 좌측 버스 앞에서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와 부딪쳤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그 다음이다.
당시 피해자가 한 건물을 가리키며 ”저 병원의 의사인데 그 병원으로 가자”고 제안해 그 병원에서 진료를 했는데 보험 합의금으로 무려 400만원을 요구한 것이다.
운전자는 병원장과 여의사에게 합의금이 너무 많다고 피력하자
병원장이 “억울하면 경찰에 신고하라, MRI도 찍을 수 있고, 입원도 할수 있다며 압박하는 바람에 무단횡단으로 사고를 유발한 여의사에게 400만원의 합의금을 줄 수 밖에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무단횡단 사고로 인해 거액의 합의금은 물론 보험수가도 20%로 올랐다”며“제발 자해공갈단이 이 영상을 보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단횡단하면 벌금물죠?? 벌금문다는 건 위법행위구요”, “어떻게 잘못한 인간이 피해자가 되냐?”,
“의사면 개념없이 무단 횡단 하고 합의금도 400만원 요구해도 되는거구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