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과 임요환은 8살 차이 나는 대표 연상연하 커플이다.
과거 MBN ‘사돈끼리’는 친정 어머니와 시어머니와 함께 한의원에 찾은 김가연의 하루를 그렸다.
이들이 한의원에 찾은 이유는 김가연의 시어머니와 어머니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한의사는 최근들어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다는 시어머니의 증상에 대해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그렇다는 진단을 내렸다.
한편 두 달 동안 감기로 고생한 김가연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감기로 인해 호흡기 기능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다행히 두 사람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시어머니와 어머니의 진료가 끝나고 김가연의 차례가 왔다.
의사가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하라고 하자 김가연은 자신의 전체적인 몸 상태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 때 시어머니가 “건강해야 할 텐데, 건강해야 후손도 낳을텐데”라고 말했다.
한의사는 세 사람 중 김가연이 가장 몸이 안 좋다고 꼽았다.
당시 김가연은 둘째 딸을 출산한 지 1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기였다.
한의사는 출산 전 몸 상태로 회복하지 못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김가연은 “최근에 너무 어지러워 아예 못 일어났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가연은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아프다고 말도 하지 못했다고.
출산 후 후유증을 혼자 버텨냈다는 사실을 안 김가연의 어머니는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런데 이 때, 김가연의 시어머니가 돌발 질문을 던졌다.
바로 임신이 가능한지 물어본 것이다.
이 질문에 김가연의 어머니는 분노했다.
김가연의 어머니는 김가연의 몸이 아직 출산의 후유증에서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출산을 요구하는 시어머니의 말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저런 이야기를 친정엄마인 내 앞에서도 하시는구나 (했다)”고 말했다.
김가연의 어머니는 “사돈 질문을 딸이 들으면 기분이 안 좋을텐데…”라며 속상해했다.
한의사는 “지금 몸 상태에서는 (임신을) 권하고 싶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
김가연의 어머니는 김가연의 몸 상태와 사돈의 태도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임요환의 어머니는 임신이 어렵다는 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가연의 시어머니는 “(요환 아빠가) 임신이 힘들다는 소리를 들으면 아마 청천벽력으로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차 임신이 정말 불가능한지 묻는 모습을 보였다.
김가연의 어머니는 “손아래 같으면 그 앞에서 한마디 하고 싶지만 못했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하다”, “딸 둘이면 됐지 뭘 또 아들을 원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