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관측한 호주의 3D 사진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포토그래퍼 ‘안토니 헐시(Anthony Hearsey)’는 자신의 SNS에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재관측위성이 지난해 12월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 달동안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을 관측한 데이터를 3D로 구현한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호주 전역이 불길에 휩싸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동쪽 부분의 대다수가 마치 용암처럼 타오르는 모습이다.
앞서 호주에선 지난해 9월 말부터 계속된 산불로 남한 면적의 5분의 1에 달하는 6만km2가 불에 타고, 20만 채 이상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소방관을 포함한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5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불에 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산불로 호주의 상징인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일본 기상청은 정지궤도 기상위성 히마와리 8호가 촬영한 지구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도 호주 전역이 붉게 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