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짜리 즉석복권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즉석복권 당첨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1,000원짜리 긁는 복권을 구매해 5억 원에 당첨됐다.
그는 당첨된 복권과 돈을 인출한 내역을 사진으로 인증했다.
A씨는 “점심 시간에 회사 근처에서 담배를 사면서 남은 동전을 모아 복권 한 장 샀다”며 “회사 책상에서 긁었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복권을) 뚫어져라 보다가 일단 주머니에 숨기고, 화장실 변기에서 계속 봐도 당첨인 것 같아 누가 훔쳐갈까 복권 팬티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A씨는 회사를 결근하고 서울 농협 본점으로 가 당첨금을 찾아왔다.
A씨는 “서울 농협 본점에 조폭이 대기하고 있네 하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무 것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비밀통로로 3층에서 농협 직원이 복권 실물을 확인하고, 몇분 뒤 나눔로또 관계자가 나와서 최종 확인하고 당첨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첨금으로 무엇을 했을까?
그는 3억 5천만 원을 사용해 아파트 전세에 입성했다.
A씨의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2등이라도 되게 해주세요”, “너무 부럽다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