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하루 아침에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게 됐다.
지난 2일, 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로또 1등’ 당첨 후기가 올라왔다.
고려대학교에 재학중이라고 밝힌 학생 A씨는 앞선 3월 24일 같은 커뮤니티에 로또 용지 사진과 당첨금을 캡쳐해 올리며 후기 글을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많은 누리꾼들이 이 소식에 부러움을 표하면서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A씨는 후기 글을 올려 “조작이라는 말이 많아서 고민을 했다”며 ‘인증샷’을 첨부했다.
A씨는 “실제 당첨 금액은 25억 원 정도이지만 세금을 빼면 약 17억의 돈이 들어온다”며 “전세 관련해 대출 상환 후 약 16억 정도가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또에 당첨되게 된 경위까지 자세히 밝혔다.
그는 “원래 로또를 주기적으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그 날 너무 피곤해서 잠에 들어 꿈을 꿨는데 꿈이 생생해서 로또를 사게 됐다”고 말했다.
그 날 그가 꾼 꿈에서 그는 꿈인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꿈 속에서 핸드폰을 꺼내 로또 번호를 검색 해 그 번호를 외우려고 노력했다.
잠에서 깨고 꿈에서 본 로또 번호는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로또 생각이 난 김에 자동 추첨을 돌렸는데 1등에 당첨이 됐다는 것이다.
A씨는 서울 중소형 아파트를 구매하고 외제차를 산 뒤 일상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