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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결혼식 축의금 5000원 내고 뷔페음식 싸간 하객


한 하객이 결혼식 뷔페 음식을 잔뜩 싸들고 떠난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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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결혼 관련 경험담을 공유하는 한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온 사연을 소개했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폴란드 출신 여성 A 씨는 “나와 남편은 작은 규모로 결혼식과 피로연 행사를 열었다. 아마 25명 정도 초대됐을 것이다. 가까운 가족과 소수의 친구들만 참석한 자리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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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 B 씨도 결혼식에 초대했다.

아버지가 어머니 외에 다른 사람과도 어울리며 결혼식을 즐기길 원했기 때문이다.

결혼을 얼마 앞두고 A 씨의 아버지는 B 씨가 자신의 딸과 남편을 결혼식에 데려가도 괜찮은지 물었고, 이에 A 씨는 “괜찮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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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하지만 결혼식 당일 B 씨는 딸과 남편 없이 홀로 참석했고, 대신 10개의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와 메인 요리는 물론, 디저트와 맥주도 함께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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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결혼식 이후 아버지를 통해 알게 된 A 씨는 황당해 했다.

특히 B 씨가 남기고 간 축의금 봉투 속엔 5달러(약 6000원)짜리 지폐 1장이 전부였다.

A 씨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B 씨는 절대 가난하지 않은 분이다. 어쩌면 나보다도 더 잘 살 것이다. 공짜로 다른 사람들에게 밥을 얻어먹고 싶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진짜로 그런 짓을 하느냐”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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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소규모 결혼식에서 저런 행동을 하다니”, “물어보지도 않고 많은 양의 음식을 싸가다니”, “축의금은 왜 조금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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