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지자마자 선물한 기프티콘을 취소한 전남친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역대급 남자친구의 사연이 올라왔다.
20대 중반인 글쓴이 A씨는 연상인 30대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황당한 카톡 한 통을 받았다.
카톡 메시지에는 “XX님께서 선물하신 아이스 카페모카 Tall 상품의 주문이 취소되었습니다. 해당 쿠폰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A씨는 “기프티콘 선물하고 취소하는 경우는 처음 봐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그래도 커피 한잔까지 취소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의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굳이 다시 찾아 들어가서 취소하는 행동이 마음 상했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받은 기프티콘 음료의 가격은 5,100원이었다.
심지어 전남친은 A씨에게 선물로 줬던 잠옷을 달라고 부탁했다.
전남친은 “미래에 다른 여친이 생기면 같이 입을 거다. 돌려 달라”라고 황당한 요구를 했다.
A씨는 “헤어지는 순간, 미래의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잠옷을 돌려달라니 참 당황스러웠다”라며 “그 남자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 이렇게 돼서 안타깝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