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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부모 몰래 핸드폰 게임에 고액 현질을 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5학년 아들 녀석 사고 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 유추되는 글쓴이 A씨는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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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엄마, 아빠 자는 틈에 저렇게 사고를 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내 하나의 사진을 첨부했는데, 사진을 보면 ‘주문 내역’이라고 적힌 메뉴에서 어린 아들이 게임 아이템 결제를 여러 차례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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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결제된 금액은 총 육십삼만천원(631,000원)으로 초등학생이 게임에 쓰기에는 꽤나 큰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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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핸드폰을 이용해 몰래 결제한 아들을 어떻게 훈육해야 할 지 심란한 A씨는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그는 “오늘 혼나는 것은 반성할 줄 모르고, 변명과 거짓말만 일삼는 것에 대해 혼쭐을 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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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해당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먼저 게임 사에 전화해서 환불 요청해달라고 하면 요청하니 요구하시라”고 남겼고, A씨는 이미 환불을 받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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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진정어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금 혼내지 않으면 나중에 폭풍이 되어 돌아 온다. 제 동생의 케이스가 그렇다”며 동생의 이야기를 남겼다.

그는 “어릴 때부터 책임지는 연습을 하지 않아 지금도 사고치고 잠수타면 가족들이 해결해주는 게 일상 습관이 되었다. 군대 신검까지 다 받아놓고 입영날짜에 도망가서 결국 변호사 사서 구치소에 갔는데, 거기서 요구르트로 막걸리 만들어 먹고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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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댁의 자녀분은 그러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 아이가 60만 원의 돈의 가치를 정말 모를 거라 생각하나. 다 안다. 우리 어렸을 때 만 원짜리 큰 돈인거 몰랐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저지른 거다. 책임질 자세가 없는 것이다. 알면서도 가사를 탕진하는 도박중독자들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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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tvN ‘또!오해영’

이어 “귀한 자식일수록 매가 필요할 때는 매를 들어야 한다. 두 번 다시는 책임지지 못할 일은 벌이지 말아야 한다는 걸 매몰찬 매로 가르쳐야 한다. 아들은 잠시 혼나고 말겠지만 살면서 생길 인생의 걸림돌을 오늘 해결할 수도 있는 것이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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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계정을 막아 놓는 것’이나 ‘돈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해결 방법이 아니라 회피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책임지는 자세를 가르쳐야 한다. 아이에게 변명을 가르쳐서는 안된다. 언급한 방법들은 보통의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변명 중 하나이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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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네티즌 역시 “혼내려면 제대로 혼내야 한다. 유야무야 하는 동생 늘 혼나지 않고 자라다보니 최신 스마트폰 안 사줬다고 골프채로 본인 핸드폰 부순다음 안방 화장대에 올려놓고 머리 아프다고 하더라”며 “혼날 때는 제대로 혼내는 게 맞다. 어렸을 때 금전적인 것을 확실히 정립해주는 게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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