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찍은 ‘셀카’로도 살아남는 스타들이 있다.
‘얼짱 각도’도, 필터 효과도 사용하지 않고 이들은 오직 스마트폰 전방카메라만 이용해 사진을 찍는다.
얼굴만 믿고 그냥 ‘막’ 찍는 셀카 덕에 ‘셀카 무능력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막 찍어도 상관 없을 정도로 멋있는 외모를 자랑한다.
아무렇게나 막 찍어서 우습기도 하지만 그래도 멋있는 스타들의 셀카들을 모아 봤다.
#1. 정우성
어느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도 항상 똑 같은 표정과 각도를 유지하는 셀카를 자랑하는 정우성.
어느 셀카를 보더라도 목 아래부분은 실종되어 있는 ‘얼굴 강조’ 셀카를 고집한다.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진을 못 찍는다’는 질문에 “각도를 찾는 것이 쑥스럽다. 카메라가 나의 미모를 다 담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다” 며 재치 있는 대답을 한 적이 있다.
#2. 주지훈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정체 모를 셀카를 올려 단숨에 ‘셀카 고자’ 리스트에 합류했다.
그는 밑에서 자신의 얼굴을 올려 찍는가 하면 가로로 찍은 셀카 역시도 게재해 정직한 셀카 실력을 자랑했다.
#3. 강소라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모든 것이 완벽한 배우 강소라에게 부족한 한 가지는 바로 ‘셀카 실력’이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 ‘셀카 못 찍기로’ 유명하다는 그의 셀카를 보면 정말 우리가 알던 배우 강소라가 연상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강소라는 ‘얼굴 막 쓴다’는 팬들의 지적에 점점 셀카 실력을 발전시켜 왔다. 최근 셀카에서는 마침내 ‘셀카고자’에서 탈출했다는 평을 받을 만큼 아름다운 셀카 미모를 선보였다.
#4. 류혜영
‘응답하라1988’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배우 류혜영.
그 역시도 각도 따위는 신경쓰지 않은 셀카 사진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그의 셀카 사진들을 보며 팬들은 실물은 커녕 TV의 모습도 담아내지 못한다며 귀여운 타박을 하기도 한다고.
#5. 휴 잭맨
월드 와이드 ‘셀카 무능력자’인 휴 잭맨. 세계적인 배우로서 장르를 넘나드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그도 셀카 찍기란 어려운 일인가 보다.
종종 몸이 사라지는 사진을 업로드하는가 한편 이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셀카 사진을 업로드해 자신의 근황을 알리기로 유명하다.
#6. 손호준
강력하게 자기주장 하는 이목구비의 소유자 손호준, 브라운관을 넘어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그의 얼굴은 핸드폰 카메라 앞에서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녹아내리고 만다.
알 수 없는 노랗고 뿌연 필터와 흐리멍덩하게 녹아버린 이목구비는 내가 알고 있는 배우 손호준이 맞는 걸까 혼란을 주기까지 한다.
셀카만 찍으면 녹아내리는 그를 팬들은 ‘팝스 멜팅 호준’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