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나선 시민들의 선행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KBS ‘뉴스7’에서는 시청자 제보 영상이 하나 소개됐다.
도로에 쏟아진 소주병을 힘을 합해 치우는 시민들의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1시 양천구 신정동 서부 트럭터미널 사거리에서 빈 소주병을 옮기던 트럭에서 소주 약 600 병이 쏟아졌다.
좌회전을 하다 적재함에 있던 소주병이 한쪽으로 쏠리며 도로에 전부 늘어진 것이다.
병들이 온 도로를 굴러다녀 차로 3개를 막고 있었다.
통행에 차질이 생기자 지나가는 시민을 물론이고, 운전자들도 차를 세우고 나와 도로의 소주를 치우기 시작했다.
자진해서 나선 시민들 덕분에 혼란은 5분만에 잦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