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진 첫 사망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된 60대 의사가 결국 사망했다.
코로나19로 처음 사망한 국내 의료진이다.
3일 오전 대구시는 9시 52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받던 내과전문의 A(60)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의래 진료 도중에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그는 중환자로 분류되어 신대체요법(CRRT) 치료를 받다가 지난 1일 심근경색으로 스탠트 삽입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다.
한편, 3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 62명으로,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74일 만에 1만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