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겨울방학 생활 안내장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겨울방학 생활 안내로 학생들이 제출해야 하는 과제들이 열거되어 있었다.
과제들은 ‘생존신고’, ‘일기 10편(15줄 이상)’, ‘사회 지도 프로젝트 완성’, ‘수학그라운드 길드원’, ‘영어워치 길드원’, 도서관 회원증 만들기’, ‘조별로 축구/농구 드리블 훈련 배운대로 20분씩 3번 연습하고 인증샷 보내기’, ‘천일문 입문 한 문장 5번 이상 듣고 하루에 1개 이상 외우기’, ‘한국사 수업 3줄 요약, 2줄 요약, 1줄 요약 노트 만들기’ 등이 언급되어 있었다.
이 게시물을 본 한 공무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대단하신 선생님이다.
6학년 선생님이라면 중학교에 학적 넘기고 생활기록부 이거저것 정리하느라 정말 바쁠시기라서 시간내서 이런 걸 정성스럽게 만든다는것 자체가 정말 애들을 좋아하고 걱정하는거다”라며 “대충 시간 흘려보내는 분들도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 최대한 재밌게 세세하게 만든게 넘 대단해보이네요 존경합니다”라고 말했다.
대다수 누리꾼들도 “와 참스승님 진짜 다필요함” ,”솔직히 저건 칭찬해야된다.
애정이 있다는거다”, “근데 애들이 과연 저걸 다 소화할 수 있을까 싶기도.
.” 등의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범대 3학년인데 경악했네… 저걸 어떻게 다하냐”, “난 보면서 와 징그럽다 토나온다 생각했는데”, “초등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걸 시키는게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