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중학생 간의 다툼이무려 ’70명’이나 모여 구경하는 행사로 번진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한 공원에 학생 수십명이 몰려 패싸움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공원 주변의 지구대, 파출소에도 이와 같은 신고 전화가 들어왔는데, 신고가 들어오는 중에도 학생들이 공원으로 모여들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여성청소년과, 형사, 방범순찰대 대원 등을 신고 현장으로 파견하였고,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모여있던 학생들은 조금씩 흩어졌다고 한다.

경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날 공원에 학생들이 70여 명이나 모이게 된 것은, 싸움을 구경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각각 다른 중학교에 다니고 있던 A군과 B군이 SNS상에서 서로에게 ‘까분다’, ‘밟아주겠다’라면서 다툼을 벌이다가 실제로 만나서 싸우기로 결정했고, 이들이 만나 싸운다는 소식이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SNS의 발달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띄게 된 학생들의 싸움에 주의가 요해지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