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덮쳤다.
링링으로 인한 각종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들려오는 가운데 충남 보령에서 링링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7일 보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한 70대 할머니가 강풍으로 인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링링이 불어닥치면서 집 창고의 지붕을 수리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측은 태풍 바람에 창고 지붕이 날아가버리자 할머니가 이것을 수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충남 보령지역의 사상자는 총 3명으로 숨진 할머니 이외에도 2명이 태풍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 ‘링링’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인천에서는 강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38세 버스 기사가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밤 늦게면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