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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간 ‘채팅’으로만 사귄 여자친구에게 ‘팔천만원’ 뜯긴 남자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 소개한 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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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 제보한 이는 40대 공무원인 ‘김진국’씨였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김 씨는 8개월 전, 온라인 채팅사이트에서 ‘천소라’라는 이름의 여성을 만났다.

부잣집 딸이며, 월 3천만원씩의 수입을 올리는 사업가라고 천 씨는 자신을 소개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김 씨에게 보낸 사진은 그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모습과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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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있고 예쁜 외모에 김 씨는 금세 마음을 뺏겼다.

그런데 천 씨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명목으로 김 씨에게 수백만 원의 돈을 요구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김 씨는 사채를 써서 돈을 마련하고, 빚쟁이를 피해 회사까지 그만두면서 천 씨의 요구를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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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던 오피스텔 보증금과 퇴직금까지 천 씨에게 넘겨 찜질방을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그가 천 씨에게 보낸 돈은 8개월 간 8천7백만 원이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하지만 이후 천 씨는 김 씨와 만나자는 약속만 할 뿐 실제 얼굴을 내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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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현재 천 씨의 전화번호도 모르는 상태다.

그런데 천 씨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과 사진으로 위안을 삼으며 그녀를 기다리던 김 씨는 이내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전문가 감정 결과 김 씨가 천 씨라고 굳게 믿고 있던 사진 속 여성들의 모습이 제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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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도 찾지못한 천 씨. 그러나 아직도 김 씨는 계속해서 천 씨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