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치며 싸우는 부모로 인해 소아우울증에 걸린 8살 딸 사연이 화제다.
과거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엔 우울증이 심해 치료가 필요한 8살 한별 양이 등장했다.
한별 양은 계속 싸우는 부모 때문에 우울증에 걸렸다고 한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엄마는 “우울증 결과가 나오는 날 남편이 쉬는 날이었다”며 “그런데도 자기 볼일 본다고 같이 안갔다”고 밝혔다.
이어 “심리치료 비용이 얼마인지 부터 물었다”며 “아이 아빠가 낚시에는 돈을 쓰면서 치료비 3만원이 비싸 못 받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아이 아빠는 “당시엔 낚시를 안했으며 이사 비용이 많이 들어 생활고 때문에 그랬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MC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제작진은 전문 심리상담가와 한별 양의 진료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별 양은 집과 나무를 그렸는데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이나 ‘미래에 죽는 나무’ 등을 표현하며 8살 답지 않은 우울을 표현했다.
전문가는 “소아우울감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불안정 애착으로 꾸준히 우울감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면을 본 엄마는 눈물을 흘렸고, 아빠도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이었다.
엄마는 “낚시를 줄였으면 좋겠다. 애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게 가장 큰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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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남편도 “좋은 가정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point 122 | 1
한별 양의 사연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