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충남 아산에서 9살 아이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M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는 중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이었다.
숨진 아이는 부모님이 있는 가게로 건너오던 중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SUV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 사고로 아이의 유가족들은 심각한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의 아버지는 지난 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 아들 억울한 죽음에 죽을 것만 같습니다’의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다.
그는 사고의 가해자는 바로 귀가 조치 되었으며, 장례 중에도 일절의 사과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변호사에게 받은 자문에 따르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기 때문에 아들에게 과실을 물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글쓴이는 스쿨존에 신호등, 과속카메라, 과중처벌 규정 등 스쿨존에서의 보행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발전을 이뤄달라며 호소했다.
그는 “다시는 내 아들같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