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 학대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9살 짜리 초등학생 딸을 골프채로 때려 훈육한 아버지가 경찰에 의해 딸과 격리 조치된 것이다.
지난 달 26일 초등학생인 A(9) 양은 할머니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고 한다.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되자 A 양의 엉덩이를 4차례 골프채로 때렸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20센티미터가 넘는 멍이 들 정도로 강하게 때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된 것은 A 양이 담임 선생님과 상담 중에 이 일을 이야기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담임선생님의 조치로 A 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상담을 하게 되었고, 아동보호기관과 경찰은 아버지를 A 양에게서 격리 조치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경찰은 A 양의 아버지가 A 양에게 전화나 문자도 할 수 없도록 임시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채를 사용했다는 것은 정당한 훈육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보여지고 아동이 피의자에게 상당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어” 격리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담당 수사팀은 밝혔다.
그러나 A 양의 아버지는 아이가 전에도 할머니 지갑에서 돈을 훔친 적이 있기 때문에 훈육을 하기 위해 때린 수준이었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