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에 걸린 친구들을 위해 머리를 기른다는 6살 아이가 등장했다.
지난 11일 방영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기부를 하기위해 머리를 기르는 6살 아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으로 나온 엄마는 “기부를 위해 머리를 기르는 6살 아들이 기특하지만 극구 반대하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어르신들이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엄마는 “어떻게 성별을 확인하냐며 아들의 중요부위를 슬쩍 만진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6살 아들은 “사람들 도와주려고 머리를 기른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더운 날씨에 불편하다”는 신동엽의 질문에는 “모르겠어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아이는 사람들이 여자라고 오해하면 “기분이 나빠요. 고추 보자 할때 (나쁘다)”고 말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반전이 있었다.
이영자가 “머리를 자르면 사람들이 남자인 줄 안다. 머리를 자르는 건 어떻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사실 머리 자르는 게 무서워서 그래요. 가위가요”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기부보다도 가위가 무서워서 머리를 자르지 못하고 있다.
“25cm가 되면 잘라야 하는데 그때는 어쩌냐”고 하자 아이는 “그때는 참아볼 거예요”라고 답했다.
귀여운 여섯 살 아이의 인터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