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 단속을 피하려는 운전자의 필사적인 행동이 큰 이슈가 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이스트에 따르면 중국에서 차량 단속을 피하고자 차 번호판에 하얀색 물체를 붙인 여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중국 허베이성 한단의 한 교차로에서 현지 교통경찰이 차량 단속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교차로로 다가오던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갑자기 감시 카메라에 보이지 않는 지점에 차를 세웠다.
이윽고 조수석에서 한 여성이 내려 차량의 앞뒤 번호판에 하얀색의 물건을 붙였다.
여성은 차량이 감시카메라 구역을 지나자마자 다시 물건을 떼어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경찰은 운전자를 붙잡았다.
차에 타고 있던 두 여성은 경찰의 추궁에 아무것도 아니라며 당당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도시 교통 정책에 따르면 내 차량 번호는 오늘 운전하면 안 되는 번호”이라며 “그런데 이 사실을 완전히 잊어버린 채 차를 몰고 나와서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이 “번호판에 붙인 하얀 게 양면테이프냐”고 묻자 “아니다. 생리대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결국 운전자는 200위안(약 3만 4천 원)의 벌금과 벌점 12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