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혼집에 말도 없이 찾아오는 시어머니에게 복수를 한 여성의 사연이 큰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 후 비밀번호를 묻고, 신혼집에 자주 찾아오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글이 공개됐다.
결혼한 지 3년 차인 글쓴이 A씨는 임신한지 5개월이 됐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반찬 등 살림을 챙겨주겠다며 신혼집 비밀번호를 물었다.
A씨는 신혼 초부터 집에 말도 없이 찾아오고, 비밀번호를 묻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에 A씨가 남편에게 화를 내자 남편은 오히려 “엄마가 챙겨준다는데 왜?”라고 물었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어머님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며 시댁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후 A씨는 “밥 주세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티비봐요”라며 거의 매일 시댁을 찾아갔다.
약 한달 뒤 시어머니는 화를 내며 “니들끼리 알아서 살아라”라고 말했다.
A씨의 남편은 “시댁 비밀번호를 왜 알려주냐”는 시어머니의 핀잔에도 “그게 왜?”라며 오히려 되물었다.
이후 A씨의 시어머니는 신혼집에 발길을 끊었다.
A씨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다 자신이 겪어봐야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이다 마시고 가네”, “나도 앞으로 저렇게 행동해야겠다”, “쿨하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