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보통 과음을 한 다음날에 해장을 위해 라면이나 뜨끈하고 개운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자주 먹는다.
홍콩과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따뜻한 국물 요리로 속을 푼다고 한다.
이와는 달리 미국인들은 해장으로 피자나 햄버거 등 느끼한 음식을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가 들리면서 한국인들도 따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피자와 햄버거로 해장이 된다는 후기들이 인터넷에서 종종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로 느끼한 음식이 해장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답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준다.
햄버거와 피자와 같은 무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한시적으로 위에 음식물이 차고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 현상이 없어질 수 있다.
이러한 편안한 느낌때문에 숙취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숙취란 알코올이 인체 내에서 분해되면서 위의 점막을 자극하게되어 중추신경계에 자극을 보내 생기는 것이다.
햄버거와 피자와 같이 느끼하고 무거운 음식들은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더 주게되고 오히려 알코올 해독에 장애물이 된다.
그러므로 해장 음식에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맵고 짠 라면이나 짬뽕과 같은 음식도 해장으로 추천되는 음식이 아니다.
위에 너무 자극적이기 떄문이다.
정말로 숙취를 해소하고 싶다면 수분과 비타민, 전해질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만들기 간편하면서도 이 세가지가 다 들어가 있는 콩나물국이 바로 숙취에 좋은 음식이다.
적당한 음주와 몸에 도움이 되는 해장 음식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