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SNS 유저들이 자주 방문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접속장애가 걸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접속장애로 이용자들이 트위터로 대거 몰려들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자사 서비스가 막히면서 트위터를 통해 상황을 발표하는 웃지못할 상황도 연출됐다.
특히 이날 트위터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접속 상황을 공유하는 트윗이 연이어 나왔다.
대다수 이용자들은 이번 오류로 오랜만에 트위터에 로그인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용량 증가 추이는 공개하기 어려우나, 반나절 만에 #facebookdown 해시태그로 약 54만건의 트윗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해시태그가 없는 트윗까지 포함하면 이날 최소 100만건 이상의 관련 트윗이 공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 앱 제품군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고, 인스타그램도 “인스타그램 접속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트윗했다.
당일 오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접속은 복구됐지만 일부는 여전히 불편을 호소했다.
현재까지 명확한 접속오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페이스북이 “디도스(DDoS) 공격과는 무관하다”라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해킹된건 아니겠지”, “트위터가 공격한건가ㅋㅋㅋ”, “인스타그램 안되서 진짜 불편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